수원특례시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화성행궁을 비롯한 역사·자연·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시민과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연휴 기간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예보되면서 야외 활동과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기에 적합한 명절이 될 전망이다.
연휴 기간 수원의 대표 관광지인 수원화성행궁은 휴관 없이 운영된다. 특히 14일부터 22일까지(19~20일 제외)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 등 조선 왕실 인물을 형상화한 캐릭터 배우들이 등장하는 ‘행궁 타임슬립’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관람객과 즉흥 소통하며 사진 촬영 등 체험형 이벤트를 제공한다. 설 당일에는 화성행궁이 무료 개방된다.
화성행궁 인근 수원전통문화관과 열린문화공간 후소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연회와 성안 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가 이어져 명절 분위기를 더한다.
자연을 즐기려는 방문객을 위한 명소도 다양하다. 광교산은 도심과 가까운 위치에 10여 개의 등산 코스를 갖추고 있으며, 형제봉 일대 소나무 숲길은 명절 산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옛 대학 시설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숲과 건축이 어우러진 산책 공간을 제공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수원화성 성곽길은 팔달문을 기점으로 장안문, 화서문, 동장대 등을 잇는 순환 코스로, 역사와 도심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로 나뉘어 수변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된다. 일월수목원에서는 제라늄 전시 ‘지금, 우리는 봄’과 미국 피닉스 사막식물원 사진전이 열려 계절의 변화를 미리 느낄 수 있다. 영흥수목원에서는 말(馬)을 주제로 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새해의 희망과 치유 메시지를 전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수원박물관에서는 1960년대 남문시장 풍경을 재현한 전시가 마련돼 세대 간 공감의 장을 제공한다. 수원미디어센터에서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열려 빛과 기술로 재해석한 수원의 역사와 정조대왕의 이상을 표현한다. 복합문화공간 111CM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전시가 진행된다.
수원시는 “설 연휴 동안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수원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고루 즐길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도심 속에서 여유롭고 뜻깊은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