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 릴롱궤 보건소·초등학교에 우물 기증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사업, 6년 만에 재개…탄소중립 위한 나무 심기 병행
아프리카 남동부의 말라위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평화의 샘물’ 사업이 다시 시작된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회장 김점배)는 오는 12월 17일 말라위 릴롱궤 지역의 시치초등학교와 음세체보건소에서 우물 기증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말라위는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열악한 위생환경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오염된 물로 고통받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수인성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를 해결하고자 2018년 처음으로 말라위 5개 오지 마을에 우물을 기증한 아중동총연은, 올해 사업을 재개하며 주민들에게 큰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나무 심기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주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망고나무와 뽕나무를 심으며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및 생태계 복원에도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평화의 샘물’의 발자취
2017년 탄자니아에서 시작된 ‘평화의 샘물’ 사업은 그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8개국, 20개 지역에서 식수난 해결에 기여했다. 2018년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는 모범 운영 사례로도 소개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업이 중단되었다가 올해 6년 만에 재개됐다.
아중동총연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후원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최분도 세계한인무역협회 수석부회장과 장재중 전 필리핀한인회장 등도 후원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향후 계획과 비전
아중동총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재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더불어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업 범위를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17일 행사에는 김점배 회장, 임호성 수석부회장, 조용덕 홍보부위원장 겸 ODA 사업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해 우물 기증과 나무 심기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평화의 샘물’ 사업은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고, 재외동포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귀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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