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정무라인을 교체했다. 지난주 사의를 표명한 우상호 정무수석비서관의 후임으로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임명됐다.
3선 의원 출신인 홍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지낸 정책통으로, 원내대표 시절 당시 당 대표였던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춘 인물이다. 청와대는 정치권과의 소통 능력과 조정력을 고려한 인선이라는 평가다. 홍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관용과 통합의 철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오는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르면 2월 초 출마 선언이 예상된다. 그의 사퇴를 시작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청와대 1기’ 인사 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경기 성남 분당을 재선 의원 출신인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성남시장 출마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후임으로는 고용진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도 울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과 맞물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차출 가능성도 계속 거론되고 있다. 지방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청와대 인사는 열 명 안팎으로 전해진다.
국민의힘은 “임명된 지 6개월여 만에 선거를 위해 나가는 것은 청와대를 개인 영달의 수단으로 삼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중요한 선거로, 정부 철학과 국정과제를 잘 이해하는 참모들이 나서는 것”이라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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