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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한국국제학교와 안중근 사적지 방문: 교육환경 개선과 역사 보존 논의”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수원정)·부승찬(용인병)·채현일 의원 방문단이 중국 심양한국국제학교와 안중근 의사 사적지를 방문하며 교육환경 개선과 역사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학교 방문과 교육환경 실태

12월 2일, 방문단은 중국 심양에 위치한 심양한국국제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만났다. 이 학교는 한국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교육부 인가 학교로, 현재 100여 명의 학생이 초·중·고등학교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학생들은 방문단을 맞아 수어 공연과 기념품 증정식을 진행하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학생 대표는 “국회의원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은 날”이라고 환영사를 통해 밝혔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학부모들은 연간 7~800만 원에 이르는 학비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으로 교민 사회의 기부금에 의존하는 현실을 토로했으며, 교사들은 최신 교육 도구 부족과 여전히 분필과 칠판을 사용하는 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부승찬 의원은 “해외 한국학교에 더 많은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김준혁 의원은 “학생들의 역사 의식과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안중근 의사 사적지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제안

의원들은 지난 11월 30일, 대련 지역의 안중근 의사 사적지와 뤼순 형무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뤼순 형무소와 서대문 형무소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이 두 시설은 일제강점기 조선과 중국의 항일 의사들을 구금하고 고문했던 역사적 장소로, 조선과 중국 최초의 근대감옥으로도 알려져 있다. 김준혁 의원은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장소들이 보존되고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외 한국학교의 어려움을 알리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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