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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국장 거행…김정은 직접 참석



북한이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장의식을 국장(國葬)으로 치렀다. 11월 5일 평양 서장회관에서 거행된 장의식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고 김영남 동지의 장의식이 수도 평양에서 국장으로 엄숙히 거행됐다”며 “조선로동당과 국가, 인민이 존경하던 노세대 혁명가를 잃은 비통 속에 수도 전역이 슬픔에 잠겼다”고 보도했다.

김영남은 북한 외교의 ‘얼굴’로 불리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정권을 거치며 국가 외교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1998년부터 2019년까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재직하며 사실상 국가원수급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장의식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과 내각·무력기관 간부, 유가족 등이 참석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신미리 애국열사릉 입구에서 직접 영구를 맞이했다. 김 위원장은 고인의 묘역에서 잠시 묵념하며 경의를 표했다.

애도사는 박태성 내각총리가 낭독했다. 그는 “김영남 동지는 근 80년간 당과 함께하며 조국과 인민에 헌신한 진정한 혁명가이자 애국자였다”며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노선을 신념으로 받들고 공화국 외교의 권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박 총리는 또 “김정은 동지의 따뜻한 신임과 사랑 속에 마지막 순간까지 저서 집필에 힘을 바친 충직한 원로였다”며 “그의 고결한 정신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길이 살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남은 지난해 7월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생전 두 번째 ‘공화국영웅칭호’를 받았으며, 사망 후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안장됐다.

북한 당국이 김정은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국장으로 장례를 치른 것은 김영남이 ‘혁명 1세대’ 원로로서 체제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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