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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외교무대서 빛난 K-컬처 협력 논의…오스트리아·스웨덴 문화행사 잇단 참석

APEC 정상회의로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시선이 경주로 향하던 시기, 유럽 국가들은 또 다른 문화 외교의 장을 열었다. 기자는 오스트리아 대사관 무역대표부 초청으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K-컬처와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유럽 내에서 K-콘텐츠의 산업적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 간의 실질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논의됐다.

이어 스웨덴 대사 주최의 스웨덴 영화제 리셉션에서도 한류와 북유럽 문화의 만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영화&방송제작자협회’와 ‘영화&방송프로듀서협회’ 수장들이 방한해, 스웨덴식 통합 제작 시스템의 강점을 소개했다. 영화와 방송을 구분하지 않고 하나의 프로덕션 체계로 운영하는 방식은 콘텐츠 효율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선진 모델로 평가받았다.

현장에서는 영화 ‘파과’의 민규동 감독과도 반가운 재회를 나눴다. 과거 LG맨으로 함께 시작했던 인연에, 그의 데뷔작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TV 판권 구매자로 만났던 기억이 더해졌다. 다양한 시도와 도전으로 쌓아온 필모그래피를 통해 꾸준히 변주와 실험을 이어가는 감독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유럽의 문화 강국들이 한국 콘텐츠의 창의성과 산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협력의 손을 내밀고 있다. 영화·음악·디지털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류와 유럽의 만남이 활발해지며, 글로벌 문화 협력의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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