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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와 우거지, 이름은 비슷하지만 뿌리부터 다르다

겨울 밥상에 자주 오르는 시래기국과 우거지국은 비슷해 보이지만 원재료부터 다르다.
시래기는 무의 잎과 줄기를 삶아 말린 것으로, 겨울철 저장식품으로 널리 쓰인다. 추운 계절에도 부족한 채소를 보충하기 위해 예로부터 무청을 삶아 햇볕에 말려 보관한 것이 그 유래다. 식감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있어 된장국, 나물, 밥반찬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반면 우거지는 김장용 배추의 겉잎을 뜯어낸 것으로, 배추 속잎보다 질기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감자탕이나 된장국에 자주 쓰이며, 육수와 만나면 특유의 구수함을 낸다.

두 재료 모두 농가의 지혜에서 비롯된 ‘절약 음식’으로, 버려질 수 있는 식물을 새롭게 살려낸 사례다. 오늘날에는 건강식으로 재조명되며 시래기밥, 우거지해장국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래기와 우거지는 엽록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당 조절과 소화에 도움을 준다”며 “각기 다른 풍미를 살려 조리법을 구분해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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