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진년 한 달을 남겨두고 ]
시인 禮知 금종례
등나무처럼 얽힌
사연들을 긁어모아
침묵으로 토해내는
열 한달
스트레스와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내면의 평화를 찾는 여정이었다
전기줄에 감전된 듯
온 몸에 전율이 흐른다
습관처럼 흘려보내버린
조각난 시간들
올 한해는 유난히도
반 토막난 시간들이 많았다
철지난 낙엽들의
속삭임에 귀를 쫑긋 내어주고
선물로 남겨둔 한 달의 소중함을 깨닫는
2024년 12월의 첫 날이다
남겨진 한 달동안
작은것들에 감사하며
마음의 평화가 모든것의 시작임을 깨닫는 이너피스
안간힘을 다해 매달려있는
마지막 잎새들에게
토닥여줄 여유가 있다면
참 좋겠다
12월 마지막 남은 한장의 달력을보면서
비움으로 채워지는
갑진년 희망의 12월을
초대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