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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미호, 사망 9개월… 유산 분쟁으로 번진 가족 갈등

영화 ‘러브레터’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일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세상을 떠난 지 9개월이 지났지만, 그의 유산을 둘러싼 갈등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다.

일본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빅애플’은 고별식 비용으로 약 2천만 엔(약 18억 원)을 지출했으며, 일부 남은 부의금은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상속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달이 미뤄지고 있다. 소속사 대표 스즈키 노부요시는 “아들이 상속을 포기했고, 고령의 어머니가 법적 상속자가 됐지만 가족 간 사정으로 절차가 복잡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동생 나카야마 시노부는 “돈의 문제가 아니라, 고별식이 회사 주도로 진행돼 유족의 마음을 담기 어려웠던 점이 아쉬웠다”며 “언니의 존엄을 지키고 싶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나카야마 미호의 지인들도 생전 그가 어머니와 금전 문제로 절연 상태였다고 증언해 가족 간 갈등의 배경을 짐작케 한다.

나카야마 미호는 1985년 아이돌 가수로 데뷔한 뒤 배우로 활동하며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특히 1999년 영화 ‘러브레터’ 주연으로 한일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도쿄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일본 경찰은 사인을 목욕 중 ‘히트 쇼크’에 따른 익사로 추정했다.

올해 4월 열린 송별회에는 약 1만 명의 팬이 참석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지만, 남겨진 재산 문제는 유족과 소속사 간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추모 열기와 달리, 유산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이 언제쯤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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