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이기훈 부회장이 도주 두 달 만에 붙잡혔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10일 오후 6시 14분경 전남 목포에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이 부회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잠적해 수배 중이었다. 특검팀은 그가 밀항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을 이어온 끝에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이 부회장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에서 ‘그림자 실세’로 불리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진술이 확보된 상태다. 그는 각종 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며, 동시에 웰바이오텍 회장직을 맡고 있어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겹쳐 있다.
앞서 특검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를 기소했지만 김건희 여사와의 직접적 연관성은 밝히지 못했다. 이번 이 부회장 체포로 특검팀은 김 여사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연결할 핵심 고리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사는 이 부회장 신병을 기반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