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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최광철 KAPAC 상임대표, 민주평통 미주 인사들 기회주의 행태 직격

미주 한인사회에서 10여 년간 평화 활동을 이어온 최광철 KAPAC 상임대표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지역 인사들의 변절과 기회주의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용서와 화해, 통합은 국민을 대하는 자세에 국한돼야 하며, 독립운동가를 팔아넘기던 과거의 ‘마적’ 같은 세력은 철저히 구분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 평화법안을 지지하던 일부 인사들이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곧바로 권력에 줄을 대고, 미주부의장 직무 정지와 해임 사태에서도 앞장서 부역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던 이들이 최근 민주당 재집권 가능성이 보이자 김대중 기념재단이나 민주평통 22기 간부직을 노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수년간 ‘미 의회 전문가’로 포장하며 한국 정부와 재단, 대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아온 인사가 정권 교체 후 태도를 바꿔 윤석열 정권을 지지하고 백악관 행사까지 동원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인사들에게는 스스로를 ‘민주평화운동가’로 포장했으며, 실제로는 남북미 평화프로세스와 무관하게 대북 강경파 의원들과 차세대 의회 체험 행사만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최 대표는 KAPAC의 평화 활동을 두고 FARA(외국대리인등록법) 위반이라는 허위 투서가 돌았으나, 자신들의 활동은 지원금이나 보수 없이 진행된 순수 자발적 시민운동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거액의 재정을 지원받아온 단체들이야말로 FARA 적용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KAPAC이 현재 1,000여 명이 참여하는 유권자 평화 시민단체로 성장했고, 미국 내에서도 모범적인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가 형식적 관변단체에서 벗어나려면 미국 정치 상황에 정통한 검증된 인물이 간부가 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기적으로는 워싱턴 인근에 사무실을 두고 정식으로 FARA 등록을 검토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실질적인 자문·외교활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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