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석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짧은 악수를 나눈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의장실은 9월 3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과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 우 의장이 열병식 참관 전 김 위원장과 수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한겨레 등 주요 언론은 “짧은 인사에 그쳤다”며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의전상의 제약으로 두 인물이 접촉할 가능성이 낮다고 봤지만 실제로 만남이 성사되면서 이례적 상황으로 평가된다. 당시 우 의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망루의 귀빈석에 자리했으며, 김 위원장은 그보다 떨어진 좌석에 앉아 있었다.
우 의장은 출국 전 “김 위원장을 만나면 한반도 평화 확대 방안을 이야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 만남에서 대화가 오갔는지,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어진 환영 리셉션에서 우 의장은 시 주석에게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에게는 러시아 내 한국 기업 130곳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고 국회의장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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