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치러진 미국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데릭 트랜 후보가 공화당 미셸 박 스틸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치열한 경쟁과 초접전 결과
“캘리포니아 45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지로 이번 선거에는 약 30만 명이 참여했으며, 두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50.1%와 49.9%로, 단 600여 표 차이로 데릭 트랜 후보가 승리했다.
선거 초반에는 미셸 스틸 의원이 우세했으나, 개표 11일째 상대 후보에게 리드를 빼앗기며 결국 패배했다.
캘리포니아 45지구와 후보 배경
45지구는 오렌지카운티와 LA카운티 일부 지역을 포함하며, 가든 그로브, 웨스트민스터, 파운틴밸리, 부에나파크, 세리토스 등의 도시로 구성된 지역이다.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특히 베트남계와 한국계 주민 비율이 높다.
승리한 데릭 트랜 후보는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그의 가족사는 많은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는 1975년 사이공 함락 후 미국으로 탈출했으나 큰 비극을 겪었고, 이후 미국에 정착해 가정을 꾸렸다.
미셸 스틸 의원은 한국인 부모 아래 일본에서 태어나 1975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오렌지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로 활동하며 지역 정치를 시작했고, 2020년과 2022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바 있다.
한인 당선자와 변화된 정치 지형
이번 선거에서 미셸 스틸 의원의 낙선으로 한인 연방하원의원 당선자는 총 4명이 됐다. 뉴저지주의 앤디 김 의원은 한인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이 되었고, 캘리포니아의 영 김 의원과 워싱턴주의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은 각각 3선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주의 데이비드 민 의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미셸 스틸 의원의 낙선은 아시아계 유권자가 밀집한 지역에서의 경쟁 심화와 함께, 미국 내 아시아계 정치인의 역할과 전략 변화를 시사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