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00%로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다섯 번째 인하로, 기준금리가 4.00%로 내려간 것은 2023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하는 총 9명의 위원 중 5대 4 표결로 확정됐다. 일부 위원은 0.50%포인트 인하를 제안했으나 과반에 미치지 못했다. BOE는 경기 둔화 우려와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필요성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6월 기준 3.6%로 목표치인 2%를 여전히 웃돌고 있으나,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업률은 4.7%로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7%에 머무르는 등 회복세가 더딘 상태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성명에서 “금리 인하가 성장 회복을 뒷받침하길 기대하지만, 인플레이션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신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계와 기업의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한 이번 조치로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될지 주목되며, 향후 BOE의 금리 운용은 글로벌 경기와 국내 물가 동향에 따라 추가 인하 또는 동결 가능성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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