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트럼프, 외국산 반도체에 100% 관세 부과 방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내 생산 계획이 없거나 실제 생산하지 않는 외국산 반도체 칩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에서 생산하겠다고 약속했거나 이미 생산 중인 기업에는 관세를 면제하겠다고 강조했다.

관세 적용 시기와 대상 품목은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국에서 만든다고 해 놓고 실제로 만들지 않는다면 그 차이를 계산해 나중에 과세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면제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엄격한 이행 조건을 내세웠다.

이 발표 직후 한국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초반 3% 이상 하락했다. 글로벌 고대역폭 메모리 공급사인 SK하이닉스가 과세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 심리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한국 정부 무역대표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미국 내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관세 면제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히며 시장 불안을 일부 해소했다.

정부 무역대표부 대변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 공장에서 파운드리 생산을 확대 중이며,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패키징 및 AI 연구개발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이들 설비와 투자 계획이 인정돼 100% 관세 면제 자격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다만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이 면제 범위에 포함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미국 내 생산 비율과 투자 규모, 면제 요건의 구체적 기준이 확정되어야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물론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실질적 영향력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