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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 8일 휴전 요구 일축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8일 휴전’ 최후통첩을 일축했다. 푸틴은 “실망은 과한 기대 탓”이라며 트럼프의 요구를 거절하고, 지난해 6월 제시한 휴전 조건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푸틴은 나토 가입 포기, 점령지 내 우크라이나군 철수, 서방 제재 해제 등 세 가지 조건을 휴전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으며, 이들 조건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상 재개의 전제 조건을 분명히 했다.

워싱턴—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최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 보복 시스템인 ‘데드 핸드’를 언급한 데 대응해 미군 핵잠수함 2척을 전략적 요충지에 배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언행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추가적 억제력을 확보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국제 안보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상징적 경고로 평가하며, 실제 전력 운용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평시에도 태평양과 대서양 주요 항로에 배치된 미 핵잠수함 전력을 고려할 때, 추가 배치 명령이 군사적 균형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갈등은 트럼프가 지난달 “50일 이내에 휴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고강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후 이어진 것이다. 양국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된 가운데, 향후 외교적 해법을 둘러싼 기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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