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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검찰 고위인사 단행…’친윤’ 밀리고 ‘친명’ 전면 배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가 25일 전격 단행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요직을 거친 인물들이 주요 보직에 복귀한 반면, 윤석열 정부 당시 중용됐던 간부들은 대거 한직으로 이동해 검찰 수뇌부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이번 인사는 오는 29일 자로 발령된다. 서울고검장에는 구자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29기)이 발탁됐다. 구 고검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대변인을 맡아 이른바 ‘검수완박’ 국면에서 추 전 장관의 입을 대변한 인물이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 법무부 검찰국장을 거쳤지만 정권 교체 후에는 대전고검 차장, 광주고검 차장 등을 전전하며 한직으로 밀려났다가 이번 인사로 다시 전면에 복귀했다.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박철우 부산고검 검사(30기)가 승진 임명됐다. 광주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장,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 등을 거치며 특수수사에 정통한 박 검사는, 윤석열 정부 시기 대구·부산고검 등 비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여성 검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김향연 부산지검 1차장은 검사장으로 승진해 청주지검장에, 최영아 남양주지청장은 대검 과학수사부장에, 정수진 청주지검 차장은 제주지검장에 각각 보임됐다.

기획조정부장에는 차순길 서울고검 형사부장(31기), 공판송무부장에는 차범준 인천지검 2차장(33기), 마약조직범죄부장에는 김형석 대구서부지청장(32기)이 승진했다. 이종혁 광주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영전했고, 박현준 울산지검장과 임승철 광주고검 차장은 각각 서울북부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으로 전보됐다.

이외에도 박재억 수원지검장, 김창진 부산지검장, 박현철 광주지검장, 이만흠 의정부지검장, 이응철 춘천지검장, 서정민 대전지검장 등이 주요 일선지검장으로 발령됐다. 법무부 법무실장에는 박성민 대전고검 차장이 임명됐다.

반면 윤석열 정부에서 중용된 이영림 춘천지검장, 정유미 창원지검장, 허정 대검 과학수사부장, 박영진 전주지검장 등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발령받으며 비주요 보직으로 밀려났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 쇄신”이라고 설명하며 “능력과 자질, 리더십, 내외부 신망을 기준으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으며 여성 검사들의 주요 보직 임명으로 균형 인사도 도모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향후 중간간부 인사도 대규모로 단행할 예정이다. 검사장급 이상에서의 물갈이가 이루어진 만큼, 중간간부급 인사 역시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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