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경주시가 23일 오후 1시 경주 더케이호텔 2층 거문고홀에서 ‘2025 제7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 및 해양 심포지엄’을 열었다. 동국대학교 WISE 글로벌융합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APEC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문무대왕 해양정신’을 주제로 삼았다.
행사 첫 순서로 해양 분야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해양환경 보전, 항만 및 해운산업 혁신, 해양문화 콘텐츠 개발 등 세 부문에서 공로자들이 정부 기관장 표창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이어진 해양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해양 전문가들이 모여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주의 위상과 해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연사로 나선 동국대학교 해양과학기술연구소장과 해양수산부 전문가가 스마트 해양기술, 해양 안전망 강화, 문화·관광 융합 전략 등을 주제로 기조강연과 패널토론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경주시 부시장,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향후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지역 해양 정책 추진에 뜻을 모았다. 주최 측은 “문무대왕이 남긴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해 글로벌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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