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실시된 김운천 회장 인터뷰
일본에서 활동하는 교민최대봉사단체 ‘사랑의 나눔’이 2019년 4월 공식 발족한 뒤 회원 600여 명을 확보하며 어린이 지원과 국제 봉사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한 달에 한 끼 안 먹고 모은 돈으로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기치 아래 출범한 단체는 국내외 아동 복지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해 왔다. 본지에서는 창립 멤버이자 현재 일본지부를 이끌고 있는 김운천 회장과 함께 일본에서 사업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사랑의 나눔’의 현재와 미래를 신현태 글로벌경영연구원장이 직접 들어봤다.
김운천 회장은 “2019년 4월 1일 법인 등록을 마친 뒤 4월 17일 발족식을 열었다”며 “전 세계 회원이 300여 명에 그쳤지만, 지금은 600명을 넘겼다”고 말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편부모 가정과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들 지원, 아동 교육 환경 개선 등이 있다. 특히 경기도 한 보육원을 방문했을 때 바닥에 나뒹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가슴이 뭉클해졌다는 경험을 잊지 못한다고 전했다.
해외 봉사 활동도 활발하다. 캄보디아 현지 학교에는 칠판도, 연필도, 선풍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으나, 연 1회 후원금을 통해 시설과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고 있다. “3년 전 방문 당시 아이들이 맨발로 흙길을 걷는 모습을 보고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국 전쟁 당시 터키군이 설립한 수원 앙카라 고아원을 찾아 성장한 아이들이 각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착 20년 차인 김 회장은 사업 성공 후 사회 복지에 눈을 돌리게 된 계기로 어릴 적 부모가 어려운 이웃을 돌보던 기억을 꼽았다.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유치원 원장을 지내며 주말마다 봉사 활동을 했지만, 일본 이주 후에는 생계 걱정으로 봉사 활동이 중단됐다. 그러나 사업 기반을 다진 뒤 ‘원래 꿈꿨던 사회 복지를 실현하고자’ 사랑의 나눔을 함께 창립했다.
신현태 원장은 “사랑의 나눔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어린이와 직접 눈을 마주치며 마음을 나누는 데 의미를 둔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한국·일본 교류 사업에도 무게를 실어, 도자기 전시와 음악 행사 등 문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와 교민 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구심점 역할을 자처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독자들에게 “봉사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천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서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의 나눔을 통해 사회가 한층 밝아지고 좋은 세상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함께 가꿔온 6년간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사랑의 나눔이 일본과 한국, 나아가 세계 곳곳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매개체로 더욱 성장해 나갈지 주목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