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내면 품격고 인격은 무시되는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설 예정인 초고가 프라이빗 멤버십 클럽 ‘디아드(DYAD)’가 공식 개장을 앞두고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개인회원은 10억원, 법인은 12억원의 보증금을 내고 연간 1000만~1200만원의 연회비를 별도로 내는 이 클럽은 최대 회원 수를 500명으로 제한하며 현재까지 약 100명이 가입한 상태다.
디아드는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의 상류층 전용 사교클럽을 표방해 웰니스와 비즈니스, 문화·예술 관련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홍보해왔다. 그러나 최근 실제 준공된 건물 외관이 당초 분양 당시 공개한 화려한 조감도와 크게 달라 예비 회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당초 고급 대리석과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약속했던 디아드는 실제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자 “신도시 상가 같다”, “조감도와 완전히 다르다”는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디아드 측은 “외장재 수급 지연과 비용 문제로 설계 일부가 조정됐다”며, “2026년 6월 정식 오픈 전까지 외관 보강공사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에서 대규모 외관 개선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신뢰성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회원 선정 방식도 논란이다. 디아드는 회원 가입을 위해서는 ‘운영위원회 심사’와 ‘기존 회원 추천’을 받아야 하는 구조다. 디아드 측은 “재력이나 인맥만으로 가입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사회적 지위와 자산이 주요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점에서 공정성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결국 디아드는 초고가 가입비, 폐쇄적 운영, 그리고 조감도 논란으로 한국형 프라이빗 사교클럽이 맞닥뜨릴 수 있는 한계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논란 속에서 내실 다지기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추가 조치가 없으면, 국내 상류층 커뮤니티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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