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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후보자 일가, 태양광 사업 이해충돌 논란 확산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이해충돌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배우자가 태양광 발전회사를 운영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동생 부부도 태양광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정 후보자 동생인 정모 씨는 충남 계룡시에 본사를 둔 태양광 발전 회사 3곳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씨 회사는 지난 2017년 설립됐으며, 신재생에너지 컨설팅 등을 사업 목적에 명시하고 있다.

문제는 정 후보자가 올해 3월 공동발의한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 지원 특별법’이다. 이 법안에는 ‘국가와 지자체가 영농형 태양광 관련 컨설팅 제공자에 대해 지원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이해충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 동생 정 씨는 “태양광 관련 컨설팅을 할 계획이 없으며, 우리 회사는 영농형 태양광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안 자체가 태양광 관련 컨설팅을 명시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정 후보자의 가족이 태양광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관련 법안 발의 과정에서 이해충돌 문제가 충분히 고려됐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 후보자 측은 “가족의 사업과 후보자 본인의 의정활동은 철저히 구분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관련 법안 발의에 대한 후보자의 도덕적 책임과 함께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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