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이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문화관에서 오사카금강국제학교와 함께 한일 합동 국악 공연 ‘다함께 옹헤야’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교육청의 국제교류 사업인 ‘세계로배움학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500석 규모의 공연장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찾은 관객들로 가득 채워졌다.
공연은 오사카금강국제학교 풍물패의 신명나는 연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양국 학생들은 ‘진도아리랑’, ‘민요연곡’, ‘판소리 사랑가’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출연자 전원이 ‘아름다운 나라’를 합창하며 국경을 초월한 화합과 우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공연에 앞서 “오사카금강국제학교는 해방 직후 재일교포 1세들의 뜻과 열정이 담긴 학교”라며 “양국 학생들이 국악 공연을 통해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 국악합창단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교육청 소속 합창단으로, 판소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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