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강력히 반발했다.
안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서 “여론조작 사건의 중심 인물을 핵심 부처 수장으로 지명한다는 발상 자체가 헌정 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진짜 대한민국’이 이런 모습이냐”고 질타했다.
안 의원이 비판의 날을 세운 이유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당사자였던 김 전 지사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 때문이다. 김 전 지사는 이 사건으로 업무방해 혐의가 인정돼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이후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안 의원은 당시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드루킹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지지율이 역전된 것은 TV토론 때문이 아니라 여론 조작 때문이었다”며 “지금 김경수 전 지사가 국정의 중추를 맡게 된다는 것에 분노를 넘어 모멸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와 함께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행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은 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과거 정책 실패의 책임자거나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를 ‘퇴행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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