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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급증한 ‘실직 독신남 사고’…독거노인 시대 사회적 과제로 부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독신 가구의 증가와 함께, 특히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홀어머니를 부양하는 남성 독신자의 사고율이 크게 높아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직장을 잃거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남성들이 정신적·육체적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혼 남성 중 특히 실직 상태로 홀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는 독신자의 사고 건수가 예년 대비 30% 이상 급증했다. 연구원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정서적 고립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혼인(婚姻)은 사회적 안정과 개인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제도로 여겨져 왔다. 조선시대 정약용의 『경세유표』에서도 서른 살 이상의 미혼 남성과 스물다섯 살 이상의 미혼 여성에게 국가가 직접 혼인을 주선해야 한다고 강조할 만큼 결혼을 사회적 책무로 보았다.

맹자(孟子)는 홀아비(鰥), 홀어미(寡), 부모 없는 아이(孤), 자식 없는 노인(獨)을 ‘환과고독(鰥寡孤獨)’으로 규정하고 국가적 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전통적 가치관과 달리 현대 사회에서는 혼인율 저하와 독거노인의 증가로 인해 이들이 사회적 사각지대에 놓이고 있다.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독신 중년층이 노년에 이르러 사회적 고립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고되고 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인 독거노인 가구는 2020년 160만 명에서 2025년에는 2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이들에 대한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과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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