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가 한국을 포함한 9개국 국민에게 내년 말까지 중국 방문 시 비자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입국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로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최대 15일까지 비자 없이 중국에 머물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비즈니스와 관광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이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중단했던 한국인의 단기 비자 발급을 지난해 재개한 데 이어, 제3국 경유 시 72시간 또는 144시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해왔다. 이번 비자 면제 조치로 양국 간 인적 교류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내년에는 한국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재호 주중 한국대사는 “내년에 경주에서 열리는 APEC에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양국 교류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발표로 중국의 무비자 입국 허용 국가는 총 29개국으로 확대됐지만, 미국과 일본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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