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저녁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면담을 갖는다. 보수 성향 유권자의 대결집과 대통합의 중대 변곡점이 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후보가 오후 7시 30분께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면담을 진행하며, 회동 직후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면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방문한 후, 경북 영주와 안동, 상주, 김천을 거쳐 박 전 대통령의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구미 생가를 참배했다. 이후 구미와 왜관 등에서 선거유세를 펼친 뒤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이다.
이번 회동은 대선까지 불과 열흘을 남겨둔 시점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과 상징성을 활용해 보수 표심을 한층 더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 회동이 보수 유권자의 결집과 선거 판세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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