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년 만에 자체적인 언론심사 기구를 재가동한다.
네이버는 23일 새로운 자체 심사기구인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오는 6월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2023년 5월,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지 약 2년 만이다.
새로운 뉴스제휴위원회는 정책위원회·제휴심사위원회·운영평가위원회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된다. 심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처리할 별도의 위원회도 신설된다.
정책위원회는 언론 제휴 심사 기준을 수립하며, 학자, 법조인, 전직 언론인뿐만 아니라 정치권 추천 인사 등 총 11명이 참여한다. 특히, 정당추천 인사를 포함시켜 정치권 개입 논란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있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후보 풀’에서 무작위로 선정된다. 심사 과정에서 정량평가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위원 풀을 통해 심사위원 로비 우려를 낮추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전 제평위 운영 당시 불거졌던 논란을 감안한 조치도 보인다. 당시 심사위원이 자의적으로 점수를 매길 수 있는 정성평가 비율이 과도하다는 비판과 심사위원 로비 우려, 이의신청 처리의 미흡성 등을 개선한 것이다.
네이버 측은 “제평위원의 결격사유와 자격요건을 별도로 규정해 위원 자격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당 추천 인사가 심사 기준 마련에 직접 참여하게 되면서, 정치적 중립성 침해 우려에 대한 논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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