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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개관 3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에 개최

주칭다오(산둥성)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념 리셉션과 축하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포함되었으며, 산둥성과 칭다오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칭다오 총영사관은 1994년 9월 12일 개관하여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는 한중 수교 후 2년 만에 중국 내 세 번째로 개설된 한국 공관으로, 산둥성 내 최초의 해외 공관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개관 30주년을 맞아 총영사관은 과거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리셉션, 한중 관계의 발전과 협력을 강조

칭다오 샹그릴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리셉션에는 산둥성 및 칭다오시를 포함한 16개 지급시(地級市) 정부 관계자, 기업인, 문화계 및 학계 인사, 재외국민, 동포사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초청되었다. 류창수 주칭다오 총영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30년 동안 산둥성과 칭다오는 한중 관계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며, “양국의 경제 협력과 민간 교류가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류 총영사는 “올해 수교 32주년을 맞아, 5월에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총리의 회담, 한중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양국은 상호 존중과 호혜, 공동의 이익에 기반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모멘텀을 강조했다.

산둥성과 한국 간의 미래 신산업 협력 확대

류 총영사는 최근 산둥성이 ‘녹색 저탄소 고품질 발전 선행구’로 지정된 이후,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녹색 경제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측 기업들이 상호 윈윈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기념 전시와 다채로운 문화 공연

행사장 입구에는 현지 한인회의 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지난 30년간 한인 사회와 한중 교류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또한, 행사장 내 홍보 부스에는 다양한 한국 상품이 전시되었으며, 한국 도시의 아름다운 풍경과 전통 문화가 담긴 사진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리셉션 중에는 청운 한국학교 어린이합창단의 한국과 중국 국가 합창, 한국에서 초청된 판소리 명창 방수미와 국악 명인들의 공연, 비엔나에서 온 성악가 홍일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주칭다오 총영사관의 개관 30주년 기념행사는 한중 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되새기며 양국 관계 발전의 발판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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