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공모주 청약에서 총 11조 8천억 원의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대성공을 거뒀다. 이는 우리사주 대량 실권에도 불구하고 일반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결과다.
2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경쟁률 772.8대 1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11조 8,238억 원에 달했다. 청약 건수는 총 67만 3,421건에 이른다.
더본코리아는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2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4,918억 원이다. 공모 자금은 향후 인수합병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한편,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더본코리아는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 3,000원~2만 8,000원) 상단보다 21.4% 높은 3만 4,000원으로 확정하며 734.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우리사주조합에서 15만 주 이상의 실권주가 발생해 일부 주식이 일반 공모 물량으로 전환됐다. 이는 직원들이 자신들에게 배정된 인수권을 포기함에 따라 발생한 결과다.
오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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