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인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가 28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막해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매년 130개국에서 1만 명 이상의 스타트업 관계자와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2011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 1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핀테크,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이 선보여졌다.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블록체인 기업 EQBR의 이현기 대표는 “히타치와 라이프사이트 등 미국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 운영을 주도한 코트라는 ‘라이브 피치(Live Pitch)’ 세션에도 17개 국내 스타트업을 참가시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에게 한국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코트라 실리콘밸리 무역관 권오형 관장은 “우리 혁신 기술기업의 미국 진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트라는 IT지원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합 한국관을 방문한 주샌프란시스코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임정택 총영사는 “샌프란시스코는 전 세계 스타트업의 혁신 거점이자 테스트베드”라며, “한국 스타트업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투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혁신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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