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상연구원 안경률원장 신현태 원장 출품 부스 돌아봐
경북 안동에서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인 2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수출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산불 피해 이후 처음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지역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안동의 대표 특산물인 안동소주, 생강을 가공한 홍강, 한식 열풍을 타고 개발된 제면기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품됐다. 안동소주 업체 관계자는 해외 애주가들의 취향에 맞춰 저도주 제품을 출시하며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강 제조업체는 매운맛이 적고 부드러운 맛을 강조해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제면기 제조업체는 페루, 남아공, 일본, 캐나다 등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제26차 세계대표자 대회에는 경북 지역 중소기업 24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약 1,300건의 수출 상담이 예정돼 있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은 “안동을 중심으로 경북 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을 찾아주는 것이 곧 산불 재난 극복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모국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온정을 보내온 해외 동포 경제인들의 참여가 안동 지역 주민들에게도 큰 위로와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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