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가의 공실률이 2025년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임대료와 투자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오피스는 서울과 수도권 중심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며 공실률이 낮아지고 임대료도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2025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의 평균 공실률은 13.2%로 전 분기(13.0%)보다 소폭 상승했다. 세종시는 2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중대형 상가 4곳 중 1곳이 비어 있는 셈이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전국 평균 7.3%로, 인천이 10.4%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5.3%로 가장 낮았다. 집합상가의 경우 경북(26.4%)과 전남(24.7%), 울산(20.9%) 등의 공실률이 높았다.
공실률 상승과 함께 전국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21%, 전년 동기 대비 0.43%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강원, 전남, 충북 등이 하락폭이 컸으며, 서울만 유일하게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중대형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18%, 소규모 상가는 0.05% 상승해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서울도 상승폭은 줄어드는 추세다. 1분기 서울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0.15% 올라 전 분기(0.23%)보다 둔화됐다. MZ세대 유입이 많았던 강남 압구정, 성수, 용산 등 주요 상권의 임대료 상승세가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오피스 시장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전국 오피스 공실률은 8.7%로 전 분기보다 0.2%p 낮아졌으며, 서울은 5.2%로 0.4%p 하락했다. 특히 서울 도심 공실률은 2.1%p 감소한 7.5%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0.63% 상승했고, 강남권은 1.07%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성남시 분당과 판교 지역도 IT기업 수요로 임대인 우위 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은 “세종 등 일부 지역은 경기 침체와 상권 위축으로 공실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서울도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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