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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보궐선거 개시…의정 갈등 해결 가능할까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임현택 전 회장이 취임 6개월 만에 탄핵된 후 치러지는 것으로,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총 5만8634명의 선거인이 참여한다.

주요 후보와 선거 쟁점

출마한 후보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협회장, 강희경 서울대 의대 교수, 주수호 전 의협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최안나 의협 기획이사(기호순) 등 총 5명이다. 강희경 후보가 유일한 온건파로 평가되는 반면, 나머지 4명은 강경파로 분류된다.

후보자들은 지난달 열린 토론회에서 대체로 강경한 투쟁 기조를 강조했다. 특히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축소안을 두고 이동욱, 최안나 후보는 정부의 제안을 일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김택우, 강희경, 주수호 후보는 이를 거부하며 의료 교육의 어려움을 지적했다.

강희경 후보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이 0~500명 사이로 제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상대적으로 온건한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현실적인 대안 마련 없이 투쟁만으로는 갈등 해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새 회장의 과제

새 회장은 2025학년도 정시모집이 마감된 후 취임하며,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포함한 대정부 방침을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 특히 정부의 2차 의료개혁 실행방안 발표와 전공의 수련 개시, 새 학기 개강 등 긴급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의료계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 백지화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2026학년도 정원 축소와 전공의 복귀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 정부와의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선출된 새 회장이 강경파든 온건파든, 현실적인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번 보궐선거가 장기화된 의정 갈등의 실마리를 찾을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의료계와 정부의 긴장 관계 속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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