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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총리 후보자 지명…네이버 CEO 출신 첫 국무총리 도전



이재명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임으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후보자가 국회 인준을 통과해 임명될 경우 여성 총리로는 2006년 한명숙 전 총리 이후 20년 만이며,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으로는 처음 국무총리에 오르게 된다.

1967년 6월 20일 경기도 의정부시 출생인 한 후보자는 의정부여자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기자 출신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뒤 인터넷 포털 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온 대표적인 정보기술(IT) 전문경영인이다.

민컴과 PC라인 기자를 거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지냈으며, 2007년 [네이버](https://www.naver.com?utm_source=chatgpt.com) 전신인 NHN에 입사했다. 이후 검색품질센터 이사, 서비스1본부장, 서비스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재임 기간 국내 플랫폼 산업 성장과 인공지능(AI)·전자상거래 사업 확대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21년 발생한 네이버 직원 사망 사건 이후 경영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2022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네이버 유럽사업개발 대표와 고문을 거쳐 2025년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정가에서는 당초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등이 총리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이 대통령이 막판 고심 끝에 한 후보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제·산업 분야 전문성과 기업 경영 경험, 디지털 전환 역량 등이 발탁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 후보자는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후 15일 이내 청문회를 마쳐야 하며, 전체 심사 절차는 20일 이내 완료해야 한다. 국회 본회의에서는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인준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는 각종 의혹 검증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후보자는 과거 포털 엠파스 재직 시절 음란물 유통 관련 책임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가족 간 재산 거래를 둘러싼 편법 증여 의혹, 모친의 농지 취득 및 무허가 건축물 논란, 건물 불법 증축 의혹, 농지법 위반 의혹, 송파구 아파트 무상 임대 논란 등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의 경우 모친이 무상 거주하면서 사실상 증여 효과를 낳았다는 지적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됐다. 이에 한 후보자는 2026년 2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경기 양평군 소재 주택에 이어 해당 송파구 아파트도 매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 후보자가 무난히 인준 절차를 통과할 경우 다음 달 초에서 중순 사이 정식 임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민석 전 총리는 지명부터 임명까지 29일이 소요됐으며, 한덕수 전 총리는 여야 대치 속에 48일 만에 임명됐다.

◇ 한성숙 총리 후보자 약력

▲ 1967년 경기도 의정부시 출생
▲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 민컴 기자
▲ PC라인 기자
▲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 NHN 검색품질센터 이사
▲ 네이버 서비스1본부장
▲ 네이버 서비스총괄 부사장
▲ 네이버 대표이사 사장
▲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 네이버 유럽사업개발 대표
▲ 제6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제50대 국무총리 후보자(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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