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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인류무형유산 ‘영산재’, 봉원사에서 성황리 봉행

– 제38회 전쟁종식 기원 및 국민대화합을 위한 영산재 개최

– 6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평화와 상생의 염원 담아

대한민국 국가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Yeongsanjae Ritual)’가 지난 6월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 영산재보존도량에서 성황리에 봉행되었다.

사단법인 국가무형유산 영산재보존회와 한국불교태고종 봉원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제38회를 맞이했으며, ‘전쟁종식 기원 및 국민대화합을 위한 영산재’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전 세계적인 갈등과 대립 속에서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국내적으로는 국민 화합을 발원하는 자리가 되었다.

영산재는 석가모니불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던 모습을 재현하는 영산작법(靈山作法)을 중심으로, 영혼을 천도하는 장엄한 불교 의례다. 이번 행사 역시 전통 방식 그대로 이틀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엄숙하고 장엄하게 거행되었다.

현장에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진흥원 등 문화유산 관련 기관들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후원 속에 수많은 불자와 시민, 그리고 취재진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화창한 초여름 날씨 속에 진행된 의식에서 스님들은 장엄한 가사와 장삼을 수하고,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 정교하고 역동적인 작법무를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도량 한가운데 크게 걸린 괘불탱(대형 불화) 아래로 펼쳐진 정성스러운 공양물과 스님들의 일사불란한 독경 소리는 종교적 경외감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종합 예술로서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영산재보존회 측은 “이번 영산재를 통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종식되고, 우리 사회의 갈등이 치유되어 대화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염원한다”며, “앞으로도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존하고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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