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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중심 원인불명 호흡기 증상 확산…“기침·인후통 지속되는데 검사선 음성”



일본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원인불명의 호흡기 증상이 확산하면서 현지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환자들은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수주간 이어지고 있지만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등 주요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의료계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후쿠오카 지역 병·의원에는 목 통증과 심한 기침, 콧물, 쉰 목소리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환자는 미열과 코막힘 증상도 함께 나타내고 있으나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 검사에서는 특별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주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SNS에는 “감기가 한 달째 낫지 않는다”, “병원 검사에서는 정상이라고 한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후쿠오카현 의사회는 환자 검체를 확보해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은 현재까지 특정 병원체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양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일반 감기 바이러스 변이 가능성과 함께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알레르기성 반응, 황사 및 초미세먼지(PM2.5) 등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꽃가루 농도와 미세먼지 수치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는 큰 일교차와 냉방기 사용 증가도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일본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새로운 감염병이나 신종 바이러스가 확인된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당국은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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