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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속에서 시작된 ‘기독 실업인 운동’…CBMC 100년 역사 주목



CBMC(Christian Business Men’s Connection)는 전 세계 기독 실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국제 복음주의 단체다. 조직의 출발은 1930년 미국 시카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CBMC는 미국 대공황 시기 경제적·사회적 혼란 속에서 일부 기독교 사업가들이 점심 기도모임과 전도 집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들은 기업 현장과 직장 안에서 신앙적 회복과 윤리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계기로 실업인 중심의 기독교 네트워크가 형성됐다.

초기 운동은 시카고를 넘어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이후 1937년 각 지역 조직이 통합되면서 전국 조직 체계를 갖췄고, 이듬해인 1938년 시카고에서 첫 국제대회가 개최됐다.

CBMC는 원래 ‘Christian Business Men’s Committee’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지만, 이후 국제 조직 확대 과정에서 현재 명칭인 ‘Christian Business Men’s Connection’으로 알려지게 됐다. 조직은 사업가와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복음 전파와 제자훈련을 핵심 사역으로 삼고 있다.

1950년대 이후 CBMC는 미국 밖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호주를 시작으로 한국·유럽·남미·아프리카 등에 조직이 세워졌으며, 한국에는 1952년 처음 도입된 것으로 기록된다.

특히 CBMC는 ‘비즈니스 선교’ 또는 ‘일터 사역(Marketplace Ministry)’ 개념을 강조해 왔다. 교회 밖 일터에서도 신앙을 실천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기업인 간 멘토링과 성경공부, 리더십 훈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다.

1970년대에는 ‘오퍼레이션 디모데(Operation Timothy)’라는 1대1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는 선배 기독 실업인이 후배 사업가를 장기간 멘토링하는 구조로, CBMC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1987년에는 국제 조직인 CBMC International이 공식 출범했다. 이후 아시아·유럽·아프리카·중동 등으로 조직망이 확대됐으며, 현재는 90여 개국 이상에서 활동 중이라고 CBMC 측은 설명하고 있다.

CBMC는 최근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온라인 제자훈련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미국 본부는 “기업 현장에서 기독교적 가치와 윤리를 실천하는 리더 양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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