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치요다구 칸다타초의 작은 사무실에서 출발한 SAKE09(사케공구https://sake09.com/shop/)는 일본 사케 시장의 새로운 유통 구조를 개척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주식회사 IH의 대표 이상훈은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나 단국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이상훈 대표가 처음 일본에서 눈길을 끈 것은 의류·패션 사업이었다. 당시 일본 소비자들에게 한국 패션을 직접 소개하는 온라인 직구 사이트를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 한일 간 온라인 직구 시장이 활성화되기 전, 패션을 매개로 한 전자상거래 성공은 그에게 사업가로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주었다. 이어 인력 파견 사업까지 손을 뻗으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그는 오랜 준비 끝에 일본 사케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플랫폼 SAKE09를 구축했다. 일본 전통주를 다루는 사이트는 많았지만, 그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독자적 유통 방식을 도입했다. 특히 2019년 ‘노 재팬(No Japan)’ 운동으로 한국 내 일본 제품 수입이 차단되던 시기에 개인통관허가라는 합법적 방식을 통해 일본 사케를 국내 소비자에게 공급하며 폭발적 성과를 거뒀다.
당시 일본산 제품 전반이 한국에서 외면받는 분위기 속에서도 SAKE09는 품질과 신뢰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이상훈 대표는 소비자에게 투명한 수입 절차와 정품 인증을 보장했고, 온라인 주문부터 개인 통관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전략적 판단력이 그의 가장 큰 성공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월드옥타 도쿄지회 활동을 통해 한일 경제인 네트워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일본 사케를 단순히 주류가 아니라 문화 교류의 매개체로 보고, 한국과 일본 소비자 간 신뢰를 쌓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상훈 대표의 행보는 한일 경제인의 성공 사례이자,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찾아내는 기업가 정신의 전형으로 기록되고 있다. SAKE09는 단순한 온라인 주류몰을 넘어, 양국 간 문화와 경제를 잇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