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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부터 줄 선 인파…트레이더스 구월점 첫날 현장 르포

이마트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문을 연 창고형 할인마트 ‘트레이더스 구월점’ 개점 첫날, 새벽부터 몰린 인파로 매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개점과 동시에 약 3000명이 매장 안팎에 몰려들었고 주차장은 순식간에 만차가 됐다.

개점 흥행을 이끈 건 한정판 위스키였다. ‘김창수 위스키 구월’ 126병을 선착순 판매한다는 소식에 일부 고객은 전날 오후부터 줄을 섰다. 경기도 고양에서 온 30대 남성은 “마곡점 개점 때 줄을 늦게 서서 못 샀던 경험이 있어 이번엔 오후 6시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캠핑용품과 개점 특가 상품을 노리는 고객들도 줄을 이었고, 줄이 합쳐지면서 카트를 차지하려는 실랑이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은 “카트가 없어서 쇼핑을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구월점은 연면적 4670평 규모로, 트레이더스 매장 중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직영 매장 2900평, 테넌트 1770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이소·올리브영·탑텐·챔피언 등 입점 매장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소용량 상품을 찾는 고객을 위한 노브랜드 매장도 250평 규모로 입점했고, 170석 규모의 카페도 들어섰다.

인천 시민들의 기대도 컸다. 인근에 살고 있는 70대 여성은 “2018년 이마트 인천점이 문을 닫은 뒤 연수점까지 가야 했는데, 이제 걸어서 올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40대 여성은 “송림점보다 넓고 입점 매장도 다양해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구월점을 ‘상품 혁신’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글로벌 소싱과 협업으로 1000여 개의 차별화 상품을 도입하는 계획을 세운 가운데, 구월점에서는 그중 460여 개 신상품이 첫선을 보였다. 호주산 프리미엄 와규, 국내산 삼겹살과 햇사레 복숭아 등도 개점 기념 할인 품목으로 준비됐다.

개점 첫날부터 북적임 속에 혼란도 있었지만, 인천 시민들의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흡수하며 지역 유통 지형에 변화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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