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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일간의 항해”…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개막

14개국 87명 작가 참여…’표류’를 통해 문명의 여정 탐구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총감독 이종후, 전시감독 강제욱)가 11월 26일 제주도립미술관에서 개막식을 열고 83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한 이번 비엔날레는 ‘표류’를 화두로 문명과 예술, 자연의 이동과 변화를 조명한다.

‘표류’로 풀어낸 문명과 예술의 여정

이번 제주비엔날레의 본전시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 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에는 14개국 87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제주도립미술관을 비롯한 도내 5곳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주요 전시 장소는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자연사박물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다.

제주의 ‘표류’ 역사를 기반으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다양한 요소들이 모이고 흩어지는 과정을 통해 문명의 여정을 탐구하며, 생존과 변용의 생태계를 표현한다.

제주와 세계를 잇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

비엔날레 본전시 외에도 연계 및 협력 전시가 눈길을 끈다. 제주도립미술관 장리석 기념관에서는 《누이왁》 특별전이 열리며,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서양미술 400년, 명화로 읽다》전이 내년 3월 30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제주 작가들도 대거 참여했다. 고길천, 김용주, 이은봉 작가는 바람의 길을 통한 철새 이동을 주제로 작업했으며, 양쿠라 작가는 해양 쓰레기를 추적하며 리서치와 설치작업을 선보인다.

개막식, 축하공연과 퍼포먼스로 풍성한 시작

개막식에서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환영사와 이종후 총감독의 전시 소개, 주부산미국영사관 놀란 바크하우스 영사의 축사가 진행됐다. 또한, 제주도립무용단의 축하공연과 배우 이소별의 홍보대사 참여가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오 지사는 “제주 비엔날레는 세계와 연결된 문화 허브로서 제주의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글로벌 평화와 번영의 문화공동체 형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엔날레는 2025년 2월 16일까지 이어지며, 예술과 문명이 빚어낸 새로운 표류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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