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3일 일본 오사카부 히라가타시에서 제41회 왕인제가 성대히 열렸다. 이 행사는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해준 왕인박사를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학문의 신으로 여겨지는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념하는 자리다.
히라가타시는 오사카와 교토 사이에 위치하며, 왕인박사의 무덤이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1984년부터 매년 11월 3일에 오사카 일한친선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왕인제는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98년부터 왕인박사의 출생지로 알려진 전라남도 영암군의 사절단이 매년 참석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영암군 민일기 부군수를 비롯한 사절단 30여 명이 참석해 양국 우호 증진과 문화 교류에 힘을 보탰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행사에는 히라가타시 후시미 다카시 시장, 오사카 일한친선협회 이시이 가즈미 이사장, 민단 오사카지방본부 김명홍 단장 등 다수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왕인제는 학문과 문화의 연결 고리로서, 일본과 한국 간 우호를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정상적으로 개최된 행사로,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과 의미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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