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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대한민국민단, 재일 한국인 사회의 80년 구심점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의 권익을 대변하며 한일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해온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은 1946년 설립된 재일 한국인 대표 단체이다. 약칭 ‘민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일본 내에서 ‘한국민단’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민단은 광복 직후 혼란한 상황에서 북한 성향을 가진 재일조선인연맹(조련)에 대항하여 형성되었다. 초기에는 우익적 성향의 청년 조직인 조선건국촉진청년동맹과 신조선건설동맹이 통합하여 출범한 ‘재일본조선인거류민단’이 그 시초였다.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더불어 공식적인 재일 한국인 단체로 인정받았다.

냉전 시기, 민단은 북한을 지지하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와 치열한 이념적 갈등을 벌였다. 특히 1950년대 북한 귀환사업에 맞서 강력한 반대운동을 펼쳤으며, 1964년 도쿄올림픽 한국선수단 지원과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외화송금운동 등 대한민국의 현대사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민단은 또한 재일 한국인 경제인들을 결집해 신한은행 설립을 주도했고, 현재의 신한금융그룹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재일 한국인의 세대교체와 귀화 증가 등으로 회원 수가 줄어 청년사업등 회원 정상화를 향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단의 기본 강령은 △대한민국의 국시 준수 △재일동포 권익 옹호 △경제 발전 △문화 향상 △일본 지역사회 발전 △세계 평화와 국제친선 등을 강조하고 있다.

산하 단체로는 재일대한민국부인회, 재일본대한체육회, 재일한국상공회의소 등이 있으며, 도쿄한국학교와 교토국제학원 같은 한국계 학교도 운영 중이다.

최근 민단은 일본 내 정주 외국인의 차별 금지와 처우 개선 등 사회적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새 단장 체제 아래 재일 한국인의 권익 확대와 한일 양국 간 우호 관계 개선을 위해 새로운 행보를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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