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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45일 휴전 카드 부상…막판 중재외교 총력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 확산을 막기 위해 45일간의 ‘1단계 휴전안’을 중심으로 막판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중재국들이 양측 간 입장 차를 좁히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현지시각 5일 미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파키스탄과 이집트 등 제3국을 경유한 간접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핵심은 단기 휴전 이후 종전 협상으로 이어지는 2단계 접근이다.

1단계에서는 약 45일간 교전을 중단하고 긴장을 완화한 뒤, 2단계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필요 시 휴전 연장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그러나 핵심 쟁점에서 양측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행 문제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 최대 난제로 꼽힌다. 이란은 해당 사안을 최종 종전 협상에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안전보장 문제도 변수다. 이란은 과거 가자지구와 레바논에서의 휴전 이후에도 공격이 이어졌던 사례를 거론하며, 단순한 휴전이 아닌 실질적 안전장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재국들은 이란 측에는 해협 개방과 핵 문제에서 일정 수준의 유연성을, 미국 측에는 휴전 이후 군사행동 재개를 제한하는 장치 마련을 각각 설득 중이다.

협상 시한을 제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압박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합의가 불발될 경우 이란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군사 행동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실제로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에너지 시설을 목표로 한 공습 계획을 이미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이에 대응할 경우 중동 전역으로 충돌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재국들은 남은 시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양측에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48시간 내 돌파구 마련 여부에 따라 중동 정세가 급격히 요동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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