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 Beast)’의 투자 가치가 50억달러(약 7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미디어의 경제적 가치가 점점 커지면서 투자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는 미스터비스트의 운영자 지미 도널드슨이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 유치에 나섰으며, 목표 투자금은 수억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투자 결과에 따라 미스터비스트의 채널 가치는 50억달러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미스터비스트는 2012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현재 메인 채널에서만 3억68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그는 초콜릿 브랜드 ‘페스타블스’와 스낵 회사 ‘런치리’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모두 미스터비스트의 브랜드에서 파생된 사업들이다.
뉴미디어 시장은 전통적인 TV 방송과는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이 대표적인 사례다. 상장 당시 64억달러(약 9조원)였던 레딧의 기업 가치는 1년 만에 280억달러(약 41조원)로 4배 이상 상승했다.
일본에서도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그룹 ‘니지산지’ 운영사 애니컬러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운영사 커버가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재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각각 1725억엔(약 1조6800억원)과 1630억엔(약 1조5900억원) 수준이다.
미국 시장 조사 기업 마켓 리서치 퓨처는 2024년 세계 디지털 미디어 시장 규모가 7913억달러(약 1158조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10년 후인 2034년에는 이 수치가 1조9929억달러(약 2916조원)로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뉴미디어 투자 열기가 뜨겁다. 국내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은 올해 초 9만원대에서 2월 초 12만7900원으로 41.8%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현재 1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네이버가 출시한 ‘치지직’이 양대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업계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레거시 미디어가 아닌 뉴미디어 기반의 스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인조 그룹 ‘QWER’은 멤버 중 2명이 인터넷 방송인, 1명이 틱톡커 출신이며, 유튜브에서 활동을 시작한 버추얼 보이 그룹 ‘플레이브’, 버튜버 6인으로 구성된 ‘이세계아이돌’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뉴미디어가 전통 미디어를 대체하며 영향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투자 시장에서도 이들의 가치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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