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ost

재외국민 뉴스채널 인터넷신문등록번호 경기 아 54541

Advertisement

트럼프, 태권도와 인연 강조…이동섭 국기원장 취임식 초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동섭 국기원장을 자신의 취임식에 공식 초청했다.

국기원은 13일 발표를 통해 “이동섭 원장이 현지 시각으로 20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며, “이 원장은 행사에 참석한 뒤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태권도 명예 단증을 수여하고 태권도 보급과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섭 원장은 “트럼프 당선인은 태권도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취임식 참석을 통해 태권도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미국 내 태권도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11월, 이동섭 원장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태권도 명예 9단증과 태권도복을 전달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태권도를 무도 스포츠 중 최고라 극찬하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재선에 성공하면 태권도복을 입고 의회 연설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명예 9단증을 수여받은 배경에는 그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태권도 유단자라는 사실이 주효했다. 또한 최응길 전 버지니아태권도협회장이 중간 역할을 하며 국기원과 트럼프 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했다.

국기원은 지난해부터 미국 내 태권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미국 지부장 8명을 임명하고, 태권도의 가치를 알리는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방미 기간 중 이동섭 원장은 미국 지부장들과 업무협약(MOU) 체결식 및 향후 사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태권도가 트럼프 당선인과 미국 내 주요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남기기

Korean Post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