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공무직 노동자들이 호봉제 도입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지 30일째 되는 14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이 중재에 나서면서 교섭 재개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길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이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재외동포청지회(지회장 정유진)와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을 각각 만나 의견을 청취하며 적극적인 중재 의사를 밝혔다.
노조는 2024년 임금 동결에 반대하며, 호봉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면서 지난해부터 교섭을 이어갔지만, 결렬되었다. 이후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뒤 지난달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에 교섭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으며, 사측이 교섭 의지를 보임에 따라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파업 초기부터 노조와 재외동포청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으며, 재외동포청은 ‘임금 외의 사항부터 논의하자’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청장 면담 요구도 거부해 왔다. 이로 인해 파업은 장기화되었고, 이날로 30일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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