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사태로 연기됐던 재외공관장 인사를 이달 중 재개한다. 그러나 김대기 주중국대사는 인사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내정된 공관장들의 임명이 이달 내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주한대사들의 신임장 제정식을 마무리한 데 이어, 공관장 인사 절차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사직이 공석인 국가는 중국,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동티모르 등 약 10개국에 달한다. 외교부는 상당수 대사 내정자들이 이미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주재국 동의)을 받은 상태에서 부임이 지연된 만큼, 신속히 임명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김대기 주중대사의 경우 아그레망을 받은 상태임에도 이번 인사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김 대사는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한국 내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라는 복잡한 정치적 상황에서 이러한 배경을 가진 인사를 외교사절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공관장 인사가 조속히 마무리되면서 국내외 외교 공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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