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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2025년도 성장세 순항 예고…관건은 ‘비용 관리’

LNG·해양플랜트 수주 호조, MRO 사업 확장 기대
철강재·인건비·환율 변수, 수익성 방어 전략 필수

국내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가 LNG선과 해양플랜트 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미국 해군 유지·보수(MRO) 사업 확장과 인도와의 조선 협력 가능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철강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성, 인건비 부담 등 비용 요인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과제로 지적된다.

성장 동력 3축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 조선해양산업 동향 및 2025 전망’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조선 3사의 매출은 평균 7~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NG선 수주잔량 확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재개, 특수선 신규 수주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2025년 주요 조선사들의 수주 잔액이 2024년 3분기 말 대비 10.3% 증가한 약 1372억 달러(약 202조507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NG 운반선 수주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대형 해양플랜트 발주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마리타임 어소시에이츠(EMA)는 2024~2028년 글로벌 해양플랜트 발주 규모가 최대 1730억 달러(약 255조34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 해군의 MRO 사업도 성장세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미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 해군 MRO 예산은 연간 25% 이상 증가하며 시장 규모가 20조원에서 약 76조2000억원으로 3.8배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오션은 필리핀 조선소 인수를 통해 MRO 사업을 확장 중이며, HD한국조선해양은 2024년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의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 향후 5년간 MRO 사업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비용 상승 리스크

그러나 2025년 조선업계에는 비용 상승 리스크가 주요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후판(철강재) 가격 상승은 선박 건조 비용의 약 20%를 차지하며, 비용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건비 역시 숙련 노동자 부족과 고령화 문제로 상승세를 보이며, 기술 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환율 변동성도 리스크로 지적된다. 지난 27일 원·달러 환율은 1476원으로 고점을 기록하며 원자재 수입 비용을 높이고 있다.

한 조선업 관계자는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기술 전수 프로그램 확대, 자동화 설비 도입, 환헤지 비중 확대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단기적 해결은 어렵지만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산업당국 관계자는 “조선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 리스크 관리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 조선업의 성장세가 지속될지 비용 관리라는 과제를 어떻게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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