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가 미국 내 약 480만 명의 불법체류 멕시코인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버튼’이라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구금 임박 시 실시간 외교 지원
후안 라몬 데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멕시코 국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앱을 통해 구금 상황에서 개인 정보와 연락처를 가장 가까운 멕시코 외교공관에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신속한 보호를 목적으로 설계되었으며, 추방 대상자가 법적 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멕시코 정부는 미국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법적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
트럼프 정부의 대규모 추방 예고
앞서 캐롤라인 래빗 미 정권 인수팀 대변인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멕시코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대규모 추방이 진행될 경우 우리는 전면적인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추방자를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미국 국경 상황 변화
멕시코 외교부에 따르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서류 미비 이주자 적발 건수는 작년 대비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2월 18일 기준 1만2,498건이었던 적발 건수가 올해 같은 날에는 3,139건으로 대폭 줄었다.
현재 미국에는 약 3,840만 명의 멕시코 국적자가 거주 중이며, 이 중 불법체류자는 약 480만 명으로 추산된다. 멕시코 정부는 앞으로도 미국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자국민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규모 이민 정책에 대응하는 멕시코
멕시코 정부의 이번 앱 개발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 정책 변화에 대응한 긴급 조치로, 멕시코 국민의 권익 보호와 외교적 지원 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