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웨어러블 헬스케어 로봇 ‘봇핏 프로(BotFit Pro)’의 B2B(기업 간 거래)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로봇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4곳과 협력해 봇핏 프로를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로봇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시제품 공급에 머물렀던 삼성의 전략이 이번 양산 제품 도입으로 본격적인 B2B 사업으로 전환된 것이다.
B2B 전략으로 시장성 극대화
봇핏 프로의 가격은 350만 원대로 책정됐으나, 일반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지는 않는다. 삼성은 헬스케어 전문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이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화하는 방식으로 시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피트니스 분야에서 맞춤형 PT 프로그램이나 고령자의 운동 보조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로 제품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CES 2019’부터 발전한 기술력
봇핏은 2019년 CES에서 ‘젬스 힙’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되었다. 당시 고관절 보조를 통해 보행 속도를 14% 향상시키고, 보행 시 힘을 24% 줄여주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이후 장애인 및 고령자 보조 개념에서 헬스케어 운동 보조 기기로 전략이 수정되며 발전을 거듭해왔다.
봇핏 프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갤럭시 워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운동 코칭을 제공하며, 부스터 모드와 아쿠아 모드 등으로 짧은 시간 안에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내년 추가 라인업 발표 예고
삼성전자는 봇핏 프로 외에도 내년 중 새로운 헬스케어 로봇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웨어러블 로봇 기술과 헬스케어를 결합한 삼성의 전략이 헬스케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의 이번 행보는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한 초석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웨어러블 헬스케어 로봇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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